C군 성격장애
DSM-IV(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는 A, B, C의 세군집으로 분류되는 10가지 유형의 성격장애로 구분되고 있다.
C군 성격장애의 3가지 유형
1. 강박성 성격장애
2. 의존성성격장애
3. 회피성 성격장애
#1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1.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강박성 성격장애는 지나친 완벽주의적 성향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과도한 성취지향성과 인색함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이들은 상황을 자기식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면 불안해하거나 분노를 느끼며 감정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 같이 있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또한 돈에 매우 민감하며 씀씀이가 인색하고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모아두는 경향이 있어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과 갈등을 자주 빚게 된다.
정신 분석적 입장에서는 강박성 성격장애는 부모의 과잉 통해적인 양육방식이 해당 성격장애를 초래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들은 부모로 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여 내면적으로 애정에 대한 갈망과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히 자신을 통제해야 하며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고 본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해당 성격장애자들은 본인과 본인자신 뿐만아니라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독특한 신념체개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또한 흑백논리적 사고, 의미확대 및 의미축소, 재난적 사고 등의 인지적 오류를 자주 범한다고 본다.
강박성 성격장애의 치료방법으로는 심리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으며, 감정을 통제하려는 과도한 노력을 자각하게 하고 수용할 수 없는 감정을 자신의 일부로 통합하여 자신이 불완전한 인감임을 수용하도록 유도한다.
2.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의존성 성격장애는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지하고나 보호받으려는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며, 그러한 대상에게 매우 순종적으로 복종적인 태도를 취하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힘든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무기력해지며 눈물을 잘 흘리고, 의존 대상으로 부터 거절을 받게 되면 깊은 좌절감과 불안을 느끼고 적응기능이 현저하게 와해되는 경향이 있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은 경우 다른사람들에게 과도한 보호와 동정을 유발하여 의존적 성향이 강화될 있으며, 부모의 과잉보호가 해당 성격장애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의존석 성격장애자들은 본인은 혼자서는 세상에 대처 할수 없으며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기본적인 신념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신념은 타인에게 의존하게 만들며 자신의 주장이나 권리를 포기하게 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의사결정능력, 문제해결능력등을 배우지 못해 의존성이 강화된다고 주장한다.
의존성 성격장애의 가장 일반인 치료는 심리치료이다. 내담자가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도록 하여 자기신뢰와 자기 효능감을 증신시 키는 것이 치료목표이다.
3. 회피성 성격장애(avoident personality disorder)
회피성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적정인 평가를 가장 두려워하여 다른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해당 성격장애자들은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며 가능하면 사회적인 책임을 맡지 않으려 한다. 또한 타인이 자신을 수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산 인간관계를 피하려고 하며, 내면적으로는 애정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지니는 동시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때문에 심리적인 긴장상태 속에서 불안, 슬픔, 좌절 등을 만성적으로 지니는 경향이 있다.
회피성 성격장애는기질적으로 수줍고 위험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정신분적석 입장에서는 해당 성격장애자들의 주된 감정은 수치심이라고 본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회피성 성격장애가 아동기에 경험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이 부적절하고 무가치한 사람이며 타인에게 거부당하거나 비난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본다. 또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반응을 해석할 때 여러 가지 인지적 왜곡을 나타내며 이분법적 사고, 의미 확대 및 의미 축소 등의 인지적 왜곡으로 사회적 상황에서 부적절함과 불쾌삼을 느끼게 되어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고 본다.
회피성 성격장애의 주된 치료방법으로는 심리치료가 있다, 타인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예상하는 인지적 왜곡을 자각시키고 좀 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나아가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가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에 대해 검토하여 타인의 거부나 비판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