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학 / / 2023. 2. 11.

19# 공황장애

    공황장애(panic disorder)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1. 공황장애의 특징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예기치 못한 강렬한 불안, 즉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공항발작(panic attack)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강렬한 불안과 더불어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신체적, 심리적 증상으로는 몸이 떨림, 진땀을 흘림,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뜀, 숨이 가빠짐,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함, 질식할 것 같음, 어지러움, 비현실감, 토할 것 같은 느낌, 자기 통제의 상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몸이 달아오르거나 추위를 느낌, 감각의 이상이나 마비 등이며 이러한 증상은 10분 이내에 그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하고 극심한 공포를 야기한다. 

         

         또한 발작이 없는 중간시기에는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과 더불어 공황발작의 결과에 대한 근심을 나타내며 부적응적인 행동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아울러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유사한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행동을 보이며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고, 외출을 꺼리며, 외출 시에는 다른 사람과 동행하려고 하는 등 광장공포증이 생긴다. 이와 같이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과 연관성이 높아서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와 그렇지 않은 공황장애로 구분한다.

         

        공황장애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정도 많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청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는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환자의 약 50%는 경미한 증상을 지니고 살아가며 만성화된 환자의 경우 40~80%는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고 자살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2. 공황장애의 원인과 치료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증상과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수반하는 불안장애이기 때문에 생물학적 원인이 관련 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이 관련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공황장애 환자의 가족 중에 공황장애가 있을 확률이 다른 정신장애에 비해 4~8배나 크고 일란성쌍둥이의 발병 일치율이 이란성쌍둥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시사되고 있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공황장애의 증상을 불안을 야기하는 충동에 대한 방어기제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견해와 어린아이가 어머니와 이별할 때 나타내는 분리불안과 관련되어 있다는 견해, 무의식적인 상실 경험화 관련되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공황발작이 신체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파국적 오해석(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에 의해 유발된다고 보았다. 또한 공황장애의 환자들은 생리적 취약성이 있기 때문에 신체감각의 변화의 폭이 더 크며 예민하게 지각될 수 있고 생물학적 취약성은 공항발작의 악순환의 단계를 강화시키거나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 

         

         공황장애의 치료방법으로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로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만 신체적, 심리적 의존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기 어려우며, 일부 약물의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불안을 조절하는 긴장이완 훈련, 신체감각에 대한 파국적 오해석의 인지석 수정, 공포상황에 대한 점진적 노출 등과 같은 치료적 요소로 구성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